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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은못 2024. 1. 16. 01:20



판교에서 수제버거를 맛보고 싶을 때

 

별점 : ★ ★ ★

"수제 패티의 고기 육향이 굿"
" 너무 무겁지 않은 밀크 쉐이크가 맛있다 "
" 햄버거를 생각하면 비싼 느낌, 판교를 생각하면 그래도 적정선의 물가 "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판교역을 나오면 입구에 바로 붙어있는 버거 가게다.
출근하면서 늘 보는 가게인건만, 한 번도 가 본적 없어 늘 궁금함만 품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기회가 나지 않아 한번도 들를 생각을 하지 못했다.
( 나는 왜인지 햄버거가 이끌리는 날에만 그걸 먹고싶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

그러던 중 회사 동료분께서 같이 가자며 권유해 주셨고, 이를 기회 삼아 드디어 들렀다 (무려 8개월 만에!)


 

내부는 깔끔한 스타일로, 미국과 한국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는 듯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카운터석보다는 쇼파자리들이 더 미국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 메뉴는 찍지 못해, 리뷰의 jaeho lee 님의 사진을 첨부. 감사를 표합니다. )

 

우리가 시킨 건

프렌치 프라이즈, 칠리 치즈 프라이즈,
브루클린 웍스, 뉴 멕시코, 오레오 밀크 쉐이크.
( 인원은 6명이요 버거는 각 1개, 프라이즈 2개에 각 음료 1잔씩 하니 양이 딱 좋았다 )

칠리치즈 프라이즈.
위에 얹어진 칠리비프가 향이 매우 이국적이고 (할랄 푸드를 먹는 느낌) 치즈는 매우 끈덕지게 좋았다
하나도 느끼하지않았고, 두개가 밸런스있게 맛있는 느낌.

프렌치 프라이즈.
무난한 프렌치 프라이즈였다.
개인적으로는 맥날의 얇은 감자를 좋아하는지라 그렇게 선호하는 감자 스타일은 아니었으나, 쉐이크에 찍어먹으면 나름 나쁘지 않은 맛.
하지만 감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라는 맛이었다.

브루클린 웍스.
채소가 다양하게 들어가 다채로운 느낌.
먹은 동료의 평도 꽤나 좋았다

내가 먹은 뉴 멕시코.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니, 이런데에 쓰는 말인걸까?
야채없이 할라피뇨소스와 패티, 치즈만으로 구성된 내 햄버거를 보니 어쩐지 번이 탄 것같기도 하고.. 초라해보이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이게 웬걸?
번이 너무너무 잘 구워져서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 따뜻하니 아주 맛있었다.
다만 패티가 건강한 수제버거 패티맛(간이 조금 약했다)에 소스 역시 할라피뇨로 만든 느낌이라 내 입맛엔 조금 안맞았다.
(원래 할라피뇨를 별로 좋아하지않는다)
살짝 매콤한 감이 있어, 매운걸 못먹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이름이 멕시코여서 멕시칸 소스가 들어있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조금 아쉬웠다.


약 2만원의 식사..
판교인것을 생각하면 무난하고, 평소 식사를 생각하면 너무 가성비 안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값이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지도?


햄버거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들러볼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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